한 남자가 매일 사람을 죽이는 악몽에 시달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던 남자에게 상담의는 갑자기 의자를 집어 들어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
남자는 피를 흘렸고, 이내 한 가지 사실을 깨닫고 극도의 공포에 빠졌다.
그는 무엇을 깨달은 것일까?
남자는 매일 밤 자신이 여러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꿈을 꾸었고, 그것을 단순한 악몽이라고 믿으며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다. 꿈속의 장소와 피해자들은 이상할 정도로 구체적이었지만, 그는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같은 악몽이 반복된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상담 중 남자가 다시 악몽의 내용을 설명하자 상담의는 갑자기 의자를 들어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의자가 부서질 정도의 충격이 있었는데도 남자는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 순간 지금의 상담 장면 자체가 또 다른 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꿈과 현실에 대한 기억이 한꺼번에 되돌아왔다. 그가 악몽이라고 믿었던 장면들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자신이 저지른 연쇄살인의 기억이었으며, 죄책감과 충격으로 기억을 억누른 채 꿈으로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라 살인범이었다는 진실을 알게 된 남자는 극도의 공포에 빠졌다.
암흑 속 결투에서 의자가 넘어지는 소리가 나자마자 총성이 울려 한 명이 즉사한 이유는 단순한 난사가 아닙니다. 두 사람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사격하기로 규칙을 정했는데, 영리하게 의자를 넘어뜨려 속임수를 쓴 사람의 페이크를 간파하고 '의자를 발로 찬 반대편 위치의 옷깃 소리'를 정밀 타격한 고도의 심리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