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해외여행 중 다리가 크게 부러졌다며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채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보안 요원은 남자를 흘낏 보더니 깁스를 당장 뜯어내라고 명령했고, 그 안에서 다량의 다이아몬드가 쏟아져 나왔다.
남자의 다리는 멀쩡했다.
보안 요원은 무엇을 보고 남자가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챘을까?
남자는 해외에서 다이아몬드를 밀수하기 위해 멀쩡한 다리에 두꺼운 가짜 깁스를 하고, 그 안쪽 공간에 보석을 숨겼다. 그는 실제로 다리가 부러진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목발까지 준비했지만, 목발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 보통 한쪽 다리를 다친 사람은 부상당한 다리에 실리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반대편 손으로 목발이나 지팡이를 짚으며 움직인다. 그러나 남자는 깁스를 한 다리와 같은 쪽 손으로 목발을 짚거나, 걸을 때 체중을 자연스럽게 다친 다리에 실었다. 공항 보안 요원은 그의 걸음과 목발 사용이 실제 골절 환자의 움직임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깁스를 검사해 보니 다리는 멀쩡했고, 내부에서 숨겨둔 다이아몬드가 쏟아져 나온 것이다.
공항 세관원이 깁스 환자를 보자마자 범죄자로 체포한 이유는 깁스의 외관이나 엑스레이가 아니라 '목발을 사용하는 보행 메커니즘'의 오류에 있습니다. 진짜 다리가 부러진 환자는 다친 다리의 반대쪽으로 지지대를 사용해야 체중이 분산되는데, 꾀병 밀수범은 이를 반대로 짚어 스스로 위장을 들통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