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에 절친한 친구 A와 B가 집으로 찾아왔다.
두 사람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박수를 치며 선물도 건네주었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잠시 후 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두 사람을 죽였다.
왜 그랬을까?
주인공과 두 친구는 과거 바다나 산에서 조난되어 오랫동안 구조를 받지 못했고 식량이 완전히 떨어진 적이 있었다. 세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 각자 팔 하나를 잘라 고기로 나누어 먹기로 약속했다. 주인공은 시각장애인이어서 친구들의 행동을 직접 볼 수 없었고, 약속을 믿고 실제로 자신의 한쪽 팔을 잘라 내주었다. 친구 A와 B는 팔을 자르는 척 비명을 지르고 다른 고기를 건네며 자신들도 똑같이 희생했다고 속였다. 세월이 흐른 뒤 생일에 다시 만난 두 친구는 무심코 음악에 맞춰 박수를 쳤. 주인공은 서로 다른 두 사람에게서 각각 두 손이 마주치는 온전한 박수 소리가 들리는 것을 듣고, 두 친구 모두 팔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자신만 신체를 희생했고 친구들은 오랫동안 거짓말해 왔다는 배신감에 분노해 두 사람을 살해한 것이다.
생일날 찾아온 두 친구 중 한 명에게만 케이크를 대접하고 다른 한 명은 문전박대하여 내쫓은 집주인의 행동은 편애나 불화로 보입니다. 그러나 쫓겨난 친구는 사실 이미 사망하여 영혼 상태로 찾아왔거나, 전염병 환자였음을 알아채고 생존을 위해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상황이었습니다.